새누리 분당으로 가나…비주류, 친박 핵심 8인 탈당 요구

입력 2016-12-1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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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주류 회의체인 비상시국위원회는 12일 이정현 대표와 조원진·이장우 최고위원, 서청원·최경환·홍문종·윤상현·김진태 의원 등 친박 핵심 의원 8명에 대해 탈당을 요구했다.

비상시국위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총회에서 이들이 탈당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대변인격인 황영철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황 의원은 이들 8인에 대해 "국정을 농단하고, 민심을 배반하고,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를 방기한 '최순실의 남자들'"이라고 규정했다.

비상시국위는 또 친박(친박근혜)계가 '혁신과통합연합' 모임을 결성한 데 대해 "사실상 보수 재건을 반대하는 수구 세력이 모여 정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방편으로, 당을 사당화하려는 술책을 부리고 있다"며 모임 해체와 친박 지도부 사퇴를 요구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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