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돼지집, 가맹사업 4년 만에 200호점 돌파…"고급화 전략 통했다"

입력 2016-12-12 11:00  

하남돼지집이 가맹점 사업을 시작한 지 4년 만에 매장 수가 200개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가맹본부는 직접 고기를 잘라주는 고급화 전략이 가맹점 확대를 이끌었다고 했다.

하남에프앤비는 프리미엄 삼겹살 전문점 브랜드 하남돼지집이 200호점인 안산신길점이 지난 8일 문을 열었다.

하남돼지집은 2012년6월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2015년 5월 100호점을 돌파했다. 하남돼지집 매장 수는 2012년 17개, 2013년 27개, 2014년 73개, 2015년 158개로 매년 2배로 매장 수가 늘었다.

하남에프앤비는 하남돼지집의 인기 요인으로 ▲한돈·명이나물·국산김치 등 고급식재료 사용 ▲그릴링(숯불직화구이)과 팬프라잉(불판구이)을 결합한 과학적인 구이시스템 ▲굽기에서 자르기까지 제공하는 테이블 서비스 등을 꼽았다.

하남돼지집은 실평수 30평(99m²) 이상의 중대형 매장으로 가맹이 제한된다. 매장당 평균 창업비는 3억원 이상이다.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남돼지집 가맹점의 평균 매출액은 8억9000만원이다.

하남돼지집은 수도권 소재 매장이 서울 72개 등 경기(55개), 인천(6개)을 포함해 133개로 전체의 67%를 차지한다. 이어 영남권 30개, 충청권 23개, 호남권 11개, 강원권 3개 순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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