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에 따르면 이번 성명서는 기존 ECCO에서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발표했던 입장과는 확연히 달라진 것이다. 기존 성명서에서는 오리지널의약품에서 바이오시밀러로 스위칭 처방하는 것은 부적절하며, 안전성과 바이오시밀러를 통한 혜택 측면에서 보다 면밀한 데이터(Data) 검증이 요구된다고 알린 바 있다.
ECCO 회장인 실비오 다네세(Silvio Danese) 교수는 "이번 성명서는 램시마 스위칭 처방이 이뤄지기 시작한 이후 오리지널 의약품과 비교해 동등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각종 연구결과와 풍부한 데이터 등이 누적된 결론"이라며 "ECCO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사용에 대한 신뢰도는 지난 2013년도 설문 당시 39%에서 지난해 80%로 높아지는 등 높은 신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램시마의 해외판매를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김만훈 사장은 "이번 성명서는 바이오시밀러 사용을 장려하고 있는 전 세계적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높은 의료비용과 의료 재정 적자는 각국 보건당국이 직면한 문제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고 전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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