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업계에 따르면 ECCO는 지난 9일 원조 의약품을 사용하는 환자에게 바이오시밀러로 교차 처방이 가능하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IBD 환자들은 존슨앤드존슨의 레미케이드 등 바이오 의약품 처방을 받았다. ECCO 권고에 따라 셀트리온의 램시마,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렌플렉시스 등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처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CCO는 36개국 3132명의 전문의가 회원으로 등록돼 있는 염증성장질환 분야 최대 학회다. ECCO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신뢰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013년 39%에서 지난해 80%로 높아졌다고 학회 측은 설명했다.
김만훈 셀트리온헬스케어 사장은 “이번 성명은 높은 의료비용과 의료 재정 적자로 각국 보건당국이 바이오시밀러 사용을 장려하고 있는 세계적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오리지널 의약품과 비교해 효능과 안전성 면에서 동등성이 입증됐고 가격도 저렴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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