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시청 소회의실에서 채인석 시장을 비롯 박동일 현대자동차 전자기술센터장 등 관계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을 위한 V2X(Vehicle to Everything Communication) 시스템 실증사업’협약식을 열었다고 2일 발표했다.
협약으로 내년 7월까지 현대?기아자동차 기술연구소 후문부터 화성시청을 거쳐 비봉 톨게이트에 이르는 약 14km구간 7개 교차로에 차량·사물통신이 가능한 통신기지국과 보행자와 통행차량을 감지할 수 있는 적외선 카메라 등을 포함한 ‘V2X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또 구축된 V2X인프라를 통해 교통신호 및 보행자, 전방 차량, 교차로 주변, 공사구간 등 도로상황과 감속구간 등 6개 교통정보를 시험차량 50대에 제공하고 현대자동차의 차량 ? 사물 간 통신(V2X) 서비스 시스템 검증을 돕게 된다.
채 시장은 “민·관이 협력해 추진하는 이번 실증사업은 자율주행자동차 산업 육성기반을 마련하고 시민 교통안전 향상에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와 우정 기아자동차공장, 송산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으로 이어지는 자동차 산업벨트를 갖춘 화성시는 지난 9일 SRT 동탄역 고속철도 개통으로 경기 서남부권 교통허브로 도약하며 명품 첨단 산업도시로 성장 중이다. 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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