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에너지산업 중심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첫삽

입력 2016-12-12 18:24  

1428억 들여 2019년 완공
LS산전 등 42개사 입주



[ 최성국 기자 ] 광주광역시가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에너지신산업 집적화를 위한 광주 남구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광주시는 나주혁신도시 인접지인 남구 대촌동 일원 48만6000㎡ 부지에 들어설 남구 도시첨단국가산업단지 기공식을 12일 열었다.

광주의 첫 에너지신산업 집적화단지인 이 산단은 1428억원을 들여 2019년 6월 완공한다. 시는 내년 6월 우선 분양에 들어가면 산단 활성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곳에는 LS산전, 효성, 동우전기 등 지금까지 광주시와 입주 협약을 맺은 에너기기업 42개가 둥지를 틀 계획이다. 한국전기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광주지원 등 연구개발 기관들은 직류전송기술(HVDC) 등 각종 에너지 신기술을 연구개발해 기업에 이전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광주분원과 광주테크노파크, 광주과학기술원 내 에너지밸리기술원, 전남대 등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과 연계해 차세대 전력에너지 융합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도시첨단산단 인접 지역에는 124만㎡ 규모의 남구 도시첨단지방산단도 조성한다. 광주도시공사가 공영개발하는 이 산단은 2978억원을 들여 2020년 완공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전략적으로 유치 대상 기업을 선정해 해당 업체를 방문하는 등 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입주하는 타지역 기업에는 분양가의 30% 내에서 입지보조금과 설비투자금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다. 500억원 이상 투자 기업에는 100억원 한도의 인센티브를 준다. 내년에 착공하는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가 산업단지를 관통해 교통 여건도 좋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에너지, 에너지저장시스템, 융복합소재 등을 집적화한 산단으로 2020년 이후 2조원의 매출과 5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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