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가치 높이고 승계 기반 닦고 몸집 키우는 CJ올리브네트웍스

입력 2016-12-12 19:05  

파워캐스트 등 흡수 합병 잇따라
모회사 (주)CJ, 5거래일 연속 상승



[ 김익환 기자 ] CJ올리브네트웍스가 관계사를 인수하며 몸집을 키우자 모회사인 (주)CJ 주가가 상승으로 화답하고 있다. 2세 승계 기반 구축에도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CJ는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0.8% 오른 18만8000원에 마감했다.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의 기업가치가 부각된 것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CJ는 올리브네트웍스 지분 5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재현 회장 아들인 이선호 씨(지분율 17.9%)와 딸 이경후 씨(6.91%)도 주주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달 30일 주식교환 방식으로 미디어업체인 CJ파워캐스트 지분을 28%에서 100%로 늘렸다. 파워캐스트는 올리브네트웍스 자회사가 되기 하루 전인 지난달 29일 광고대행업체인 재산커뮤니케이션즈를 흡수합병했다. 올리브네트웍스는 파워캐스트와 재산커뮤니케이션즈를 인수하면서 수익 기반을 넓혔다는 평가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헬스&뷰티스토어 올리브영도 올 들어 9월 말까지 매장 150곳을 새로 여는 등 사업 확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강선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리브네트웍스는 올리브영의 선전을 바탕으로 올해 908억원, 내년 1115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전망”이라며 “올해 순이익은 CJ 자회사 가운데 CJ제일제당 다음으로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몸집을 불리는 올리브네트웍스가 조만간 상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선호 씨 등은 상장 과정에서 올리브네트웍스 지분을 매각하며 승계 재원을 마련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올리브네트웍스가 CJ에 흡수합병되거나 100% 자회사로 편입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선호 씨 등은 이 과정에서 CJ 지분을 늘리며 승계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그룹 관계자는 “올리브네트웍스 상장 또는 CJ와의 합병 계획은 현재 없다”고 말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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