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상미 기자 ] NH투자증권(사장 김원규·사진)은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로 퇴직연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회사의 강점은 △대표상품 제도 △온라인 채권매매 서비스 △QV연금포트폴리오 재간접펀드 등이다. 하나같이 ‘업계 최초’라는 타이틀이 붙은 상품과 서비스들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 6월 퇴직연금 대표상품 제도를 선보였다. 확정기여(DC)형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고객의 효율적인 적립금 운용과 투자 성과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펀드상품을 엄선해준다. 투자자별 투자성향을 감안해 세 가지 유형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8월엔 퇴직연금 사업자 최초로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퇴직연금 계좌를 통한 온라인 채권매매를 허용한 회사는 NH투자증권이 유일하다.
4월 출시된 ‘QV연금포트폴리오 재간접펀드’도 NH투자증권이 내세우고 있는 전략상품으로 꼽힌다. 이 상품은 펀드에 다른 펀드들을 담는 ‘펀드 오브 펀드’다. 시황이 바뀌면 상품을 교체하거나 펀드별 비중을 알아서 조절해준다.
김재준 NH투자증권 WM사업부 대표는 “시중 금리가 연 1%대로 떨어지면서 퇴직연금 수익률 관리가 한층 까다로워졌다”며 “퇴직연금에 최적화된 대안상품을 마련하고 가입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