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영남대에 따르면 최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난 9일 영남대에 명예퇴직 신청서를 냈다. 최 교수는 2012년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기획조정특보를 지내면서 정권 출범 초기 ‘숨은 실세’로까지 불리며 박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활약했다. 일각에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명퇴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최 교수는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에 제기된 각종 의혹으로 심적 부담을 느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 교수는 최근 영남대 차기 총장 후보로도 거론됐지만 최순실 사태가 불거지며 총장 공모 지원도 포기했다. 최 교수 정년은 2021년 8월까지였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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