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의 발언을 깊이 우려한다며 "'하나의 중국' 정책이 방해나 간섭을 받는다면 중국과 미국의 관계와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하나의 중국'은 중국 대륙과 홍콩, 마카오, 대만이 나뉠 수 없고 합법적인 중국 정부 또한 하나라는 이데올로기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1일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무역을 비롯한 다른 것들에 대해 중국과 협상을 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왜 '하나의 중국' 정책에 구속돼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위안화)평가절하로 미국은 타격을 입었고 중국은 미국에 무거운 관세를 부과하며 남중국해에는 요새를 쌓았고 북한 문제에서 우리를 돕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선인 신분으로 37년 만에 처음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전화통화를 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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