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임상 시험은 발병 2일 이내의 인플루엔자 A에 감염된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CT-P27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된다.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환자는 임상 기간 동안 전문 교수진의 진료와 관리를 받는다. 임상 시험 실시 기관은 전국 21개 주요 대학 병원이다.
회사 측은 "앞선 임상시험에서 CT-P27 투약군의 체내 바이러스 농도가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했다"며 "현재 개발 중인 CT-P27은 두 항체로 이뤄진 복합 항체치료제로 바이러스의 변이 여부에 관계없이 대부분의 인플루엔자에 치료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미국 질병통제센터(CDC) 등과 함께 실시한 비임상·임상 시험에서 CT-P27이 조류 독감을 포함해 지난 수십 년간 발생한 유행성 및 계절성 바이러스, 인간에게 전염된 적이 있는 인플루엔자 대부분(H1, H2, H3, H5, H7 및 H9)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CT-P27이타미플루 등 기존 약제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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