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이 동남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에어아시아 그룹과 손잡았다. 중국인 관광객(요우커)에 집중돼 있는 한국 방문객의 국적을 다변화하기 위해서다.신세계면세점은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방한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해 에어아시아 그룹과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에어아시아그룹은 말레이시아(에어아시아 엑스), 태국(타이 에어아시아 엑스), 필리핀(필리핀 에어아시아)에서 인천·김해공항으로 보다 많은 관광객이 들어오도록 관광상품과 프로모션을 개발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에어아시아를 탑승한 관광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선불카드, 기프트 증정, 전용 할인쿠폰 제공 등의 공동 프로모션을 실시할 예정이다. 동남아 방한객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해서다.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신세계면세점이 명동점 개점부터 다국적 관광객 유치에 대한 고민과 시장조사에서 비롯된 결실"이라며 "에어아시아그룹과 함께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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