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소은 기자] 공실률은 상가 투자자 입장에서 임대수익률 만큼이나 중요한 투자 기준으로 꼽힌다.
공실률이란 업무용 빌딩에서 비어있는 사무실이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이 비율이 높으면 안정적인 수익성을 기대하기 힘들며 임대료 역시 정체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신도시나 수도권 택지지구 내 상가의 경우 공실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주변 공동주택 등이 입주 전인 경우가 많고 생활 인프라도 완벽하게 갖춰지지 않은 탓이다.
상권 조성이 완료되고 활성화되기까지는 기간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얘기다. 상권이 성장기에 접어들었을 때 쯤 입점을 시작하는 상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원흥역세권에 공급되는 '아뜨리에프라자'가 대표적이다. 서울지하철 3호선 원흥역 1번 출구 앞에 들어서는 프라자 상가로 대지면적 908.20㎡, 연면적 1만541㎡에 지하 4층~지상 13층 건물로 조성된다.
원흥역세권 중심상업시설 가운데 착공이 가장 늦어 준공 시점에는 일대 상권이 안정기에 접어들었을 것이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앞서 공급된 ‘반도 유스퀘어’, ‘한일 골드타워’ 는 1~3층은 대부분 분양이 완료됐으며 고층 일부만 남은 상황이다.
‘아뜨리에프라자’ 분양대행사는 상권이 성숙기에 접어들 때까지 상가 101호 부동산에 입점해 임대 관리를 지속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임대차 계약이 체결되지 않고 공실로 남을 경우에도 투자자들의 손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2년 간 순수 6~7% 확정수익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분양 관계자는 “단순분양에 그치지 않고 분양 대행사가 상가에 부동산으로 입점해 지속적인 임대 및 관리를 책임질 것”이라며 “만에 하나 임대가 안 될 경우에도 투자자들은 잔금에서 신탁을 통해 2년 간의 임대 수익을 보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뜨리에프라자’는 2018년 6월께 완공 예정이다. 분양 홍보관은 현장 인근(서울지하철 3호선 원흥역 1번 출구)에 마련됐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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