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평창 5G 시범서비스 '착착'…버스에서도 끊김 없어

입력 2016-12-13 11:05   수정 2016-12-13 11:23

평창동계올림픽 5G 시범서비스 준비 현황 발표
내년 9월까지 '평창 5G' 규격 기반 네트워크 구축




[ 박희진 기자 ] KT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대회로 예정된 5세대(5G) 이동통신 시범서비스 구현에 한 발 더 다가갔다. 서울 광화문 일대에 시험용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5G 장비를 탑재한 버스를 활용해 서비스 시연에 성공했다.

KT는 13일 광화문 KT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평창 5G 시범서비스 준비 현황을 발표했다. 주파수 방해 요소가 많은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진행한 5G 서비스 필드테스트 결과를 공개하고, 동계스포츠를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5G 기반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를 소개했다.

KT는 빌딩 안에서 초당 2.3기가비트(Gbps) 무선 다운로드 속도를 구현했고, 움직이는 버스 안에서 끊김 없는 5G 서비스를 시연했다. 버스 주행 중 기지국이 변경될 때 발생하는 통신 끊김 현상을 최소화하는 '핸드오버' 기능을 활용했다는 설명이다.

KT는 지난 6월 한국통신학회 하계종합학술대회에서 '평창 5G 규격'을 공개했다. 당시 평창 5G 규격은 3GPP 국제표준 일정보다 18개월 이상 빠르고 3GPP가 검토 중인 대부분의 5G 요소를 포함하고 있어 향후 국제표준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KT는 지난달 5G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이 규격을 온라인에 공개했다. 현재 1만4500여건의 조회수와 5300건이 넘는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통신업체과 중소 장비업체,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 등이 선행연구를 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KT는 내년 9월까지 평창 5G 규격을 기반으로 강원도 평창 정선 강릉과 서울 일부 지역에 5G 시범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마칠 계획이다. 이후 4~5개월간 안정화 과정을 거쳐 2018년 2월9일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은 5G 시대를 여는 열쇠와 같은 역할을 맡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의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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