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산물 상표 가장 많은 지역은 전남

입력 2016-12-13 16:34  



(박근태 IT과학부 기자)국내에서 지역 특산물 상표를 가장 많이 보유한 지역은 전라남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지역명을 상표에 포함한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 현황을 살펴본 결과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전라남도가 85건으로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발표했다.

이 현황에 따르면 전남은 고흥유자, 강진청자, 광양매실 등 85건을 보유해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경상북도가 상주곶감, 청도미나리, 의성마늘 등 54건을, 충청남도는 40건의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26개 시군구 중 가장 많이 보유한 지역은 경북 포항과 제주, 전남 진도군이다. 포항은 포항구룡포과메기, 제주는 제주은갈치, 진도군은 진도홍주 등 각각 9건을 보유하고 있다. 전남 신안군은 신안소금 등 8건을, 전남 광양시는 광양매실, 전북 무주군은 무주머루 등 각각 7건을 등록했다.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은 지역에서 나는 특산물 명칭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역 특산물을 출하하는 농민들로 구성된 영농조합 소속원만 쓸 수 있다. 지난 2006년 장흥표고버섯이 1호로 등록된 뒤 10년간 332건이 등록돼 지역 경제에 기여했다. 상품별로는 전체 출원 332건 중 316건은 인삼, 대추, 고등어 등 지역에서 나는 대표 농축수산물이 주를 이뤘다. 나머지 16건은 강진청자, 남원목기 같은 수공예품이다.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 건수는 감소하는 추세다. 2013년 연간 54건으로 가장 많았고 2014년 50건, 2015년 35건, 올해 10월까지 40건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특허청은 226개 시군구가 1건 이상의 단체표장을 보유하는 등 대부분 특산물을 이미 보호를 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끝)/kunta@hankyung.com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