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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이 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AEP)의 교보생명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자금 재조달) 거래를 마무리했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지난 9월 총액 인수형태로 AEP에 2300억원을 지원했으며 최근 이를 중국 공산은행, KEB하나은행, 대구은행, 현대해상, 하나시니어론펀드 등 5곳에 재매각(sell-down)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AEP도 2012년 교보생명의 지분 24%를 공동으로 인수한 IMM 프라이빗에쿼티(PE)와 홍콩계 PEF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PE)에 이어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작업을 마무리하게 됐다. IMM PE와 베어링PE는 이미 지난해 인수금융 차환 작업을 완료했다.
AEP는 이번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을 통해 대출기간을 2021년까지 늘렸으며, 금리는 기존 4.4%에서 4%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현대증권은 두산공작기계, 쌍용양회 등 올해 마무리된 굵직한 인수합병(M&A)거래에서 인수금융을 제공하며 실적을 올렸다. 최근에는 AEP의 현대카드 지분 인수를 돕는 등 꾸준히 인수금융 거래를 주선하고 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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