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인상] "Fed, 매파적 기조 드러내…글로벌 증시 부담↑"

[ 박상재 기자 ] KTB투자증권은 15일 미국 중앙은행(Fed)이 매파적(통화 긴축) 기조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채현기 연구원은 "Fed가 예상과 달리 매파적 기조를 드러냈다"며 "점도표가 상향되면서 단기간 미국 달러화 강세와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14일(현지시간) 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0.50~0.75%로 결정했다. 개별 위원들의 금리 정책 전망을 담은 점도표는 기존 연 2차례 인상에서 3차례로 상향됐다.

채 연구원은 "달러화 강세와 금리 상승이 나타나면,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증시는 부담을 받게 된다"며 "지난해 금리 인상 이후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던 사례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점도표 변화는 금리 인상 여건이 강해지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그는 "점도표는 매 분기 가변적일 수 있는 지표"라며 "추가 금리 인상 시점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과도한 우려는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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