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인상]"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언급…경제전망 하향 가능성"

입력 2016-12-15 08:42  

[ 김아름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15일 내년 미국 경제 전망의 하향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박옥희 연구원은 "재닛 옐런 미 중앙은행(Fed) 의장이 트럼프 정부의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경제 및 금리 전망의 수정 가능성을 언급했다"며 "미국 경제에 대해 성명서와 경제전망만을 믿고 낙관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간밤 개최된 미국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예상대로 기준금리가 0.50~0.75%로 25bp 인상됐다. 금리 전망 관련 점도표에 따르면 2017년 기준금리는 3차례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연방기금 금리 선물은 내년 6월 FOMC에서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될 가능성을 가장 높게 반영했다.

박 연구원은 "성명서 전반에서 미국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면서 "노동시장의 강화와 일자리 창출 개선, 실업률 하락 등을 거론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서 감세와 투자 확대 등을 통해 미국의 단기 경제 성장률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옐런 의장이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불확실성을 언급하는 등 이후에 경제 전망이 하향될 가능성도 있다는 평가다.

그는 "옐런은 경제전망이 불확실하고 Fed가 경제전망과 리스크 변화에 따라 금리 수준에 대한 평가를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12월 성명서에는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더라도 내년에 다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을 열어놔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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