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통화긴축 강화 전망에 하락 출발…원·달러 환율 '급등'

입력 2016-12-15 09:20  

[ 조아라 기자 ] 코스피지수가 장초반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긴축 강화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으며 하락 중이다.

미국 기준금리가 기존 예상보다 더 자주 인상될 수 있다는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은 1180원대로 급등했다.

15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3포인트(0.37%) 내린 2029.34를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금리인상이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에 약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8.68포인트(0.6%) 내린 19,792.5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8.44포인트(0.81%) 밀린 2253.28에, 나스닥종합지수는27.16포인트(0.50%) 하락한 5436.67에 장을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Fed는 기준금리를 현행 0.25~0.50%에서 0.50~0.75%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금융시장이 주목하던 내년 금리인상 속도는 개별 위원들의 금리 정책 전망을 담은 점도표를 통해 기존 연 2차례 인상에서 3차례로 상향 조정됐다.

이날 지수는 0.72%하락 출발한 가운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만 홀로 13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억원과 79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리는 중이다. 프로그램매매의 경우도 차익거래가 4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를 통해 254억원 가량 매도 우위를 기록, 총 257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어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만 2.28% 오르고 있고 대부분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네이버와 LG화학이 1% 상승세를 보이는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내림세다. 현재 전날보다 0.49포인트(0.08%) 하락한 611.98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5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억원과 46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급등세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25원 오른 118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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