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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기업공개(IPO) 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넷마블게임즈의 상장예비심사 결과가 이번주중 나온다.
14일 한국거래소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오는 16일 상장위원회를 열고 넷마블게임즈의 상장예비심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이날 결과가 나오게 된다.
상장예비심사 결과가 나온 후 6개월 이내에 상장을 마무리해야 한다. 넷마블게임즈는 상장예비심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증권신고서 제출, 기업설명회(IR) 등 상장 일정을 준비할 예정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상장 시기를 내년 상반기 중으로 잡고 있다. 올 4분기 실적도 잘 나올 전망이라 이를 반영해 기업가치를 산정하고 국내외에서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다. 넷마블게임즈는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조374억원, 영업이익 1757억원을 냈다. 최초로 연간 매출 1조원대를 기록한 작년(매출 1조729억원, 영업이익 2253억원) 성과를 무난히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인수합병(M&A)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모바일 카지노게임 세계 1위 업체인 플레이티카 인수를 시도했으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9월30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JP모간이다. 공동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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