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연 연구원은 "당분간 달러 강세와 유가 하락 등으로 최근 상승세를 나타냈던 대형주 보다는 중소형주의 상대적 우위가 나타날 것"이라며 "코스닥은 단기 낙폭이 과대했다는 점외에도 4분기 실적, 1월 효과, 가전박람회(CES 2017) 등의 상승 재료가 있다"고 분석했다.
대형주는 투자자들의 단기 차익실현 욕구가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매파적으로 해석하면서 금융시장은 금리 상승, 달러 강세, 유가 하락을 기록했다"며 "S&P500의 경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7.2배로 단기 차익실현 욕구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배당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배당주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대형주 투자가 유리하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200의 올해 연말 예상 배당수익률은 1.7%이며12월 결산 법인의 매수시한은 27일이다"며 "지난 14일 기준 주요 시가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으로는 메리츠종금증권(5.64%) 하이트진로(4.60%) SK텔레콤(3.92%) 세아베스틸(3.89%) 미래에셋대우(3.80%) 등이 있다"고 조언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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