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투수 이현승과 3년 총액 27억에 계약

입력 2016-12-16 17:32  

[ 최진석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16일 좌완 투수 이현승(33)과 3년 총액 27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27억원은 계약금 12억원, 연봉 4억원, 인센티브 3억원으로 이뤄졌다. 세부 계약 조건은 구단과 선수 동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현승은 올 시즌 팀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며 1승 4패 25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84의 성적을 올렸다. 특히 한국시리즈에서 3경기에 등판해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팀이 21년 만에 KBO리그 통합 우승 및 창단 첫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현승은 “고참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투수 조를 잘 이끌어 두산이 최강 팀으로 계속 군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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