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조병익 대표·흥국화재 권중원 대표

입력 2016-12-16 19:00  

공식 선임은 내년 3월


[ 박신영 기자 ] 태광그룹 계열사인 흥국생명과 흥국화재가 동시에 대표이사 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흥국생명은 조병익 전 삼성생명 전무를, 흥국화재는 권중원 전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전무를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조 대표이사 내정자는 1959년생으로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삼성생명에 입사한 이후 30년간 재무, 기획, 영업 등에서 일했다. 그는 “혁신적인 상품 출시 등을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기회를 찾는 회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 대표이사 내정자는 1960년생으로 성균관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옛 LG화재에 입사한 뒤 26년 동안 재무 및 기획 분야에서 주로 근무했다. 그는 “경쟁력 강화와 체질 개선을 통해 강하고 알찬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두 대표이사 내정자는 오는 19일부터 업무 인수인계를 위해 출근할 예정이지만, 공식 선임은 이사회 결의와 주주총회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3월 이뤄진다.

현재 흥국생명을 이끌고 있는 김주윤 대표는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된다. 문병천 흥국화재 대표는 건강상 이유로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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