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22일 서울시 민선 최장수 시장 기록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는 22일 인구 1000만 서울시의 민선 최장수 시장 기록을 세운다.

박원순 시장은 2011년 10월27일 재보선에서 당선, 취임한 이후 1884일을 채워 전임 오세훈 시장이 세운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2014년 재선에 성공해 5년2개월 재임한 박원순 시장은 특이 사례인 고건 전 시장을 제외하면 조선시대 이래 최장수 서울시장이기도 하다.

'행정 달인'으로 불린 고건 전 시장은 총 재임 기간이 2213일로 가장 길지만 연속적이지 않다. 1988∼1990년(제22대) 관선 시장을 지낸 뒤 민선 2기(1998∼2002년)에 다시 1461일 재임했다.

관선 최장수 시장은 구자춘 제16대 시장(1572일)이다. 최단명 시장은 자택 그린벨트 훼손 시비로 부임 7일 만에 퇴임사를 읽은 제26대 김상철 시장이다.

초대 서울시장은 1946년 경성부에서 서울시로 명칭이 바뀌며 취임한 김형민 시장이다. 첫 민선 시장은 1960년 4·19 혁명 이후 선거에서 뽑힌 11대 김상돈 시장이다. 국민복 차림과 카이제르 수염으로 유명했던 김상돈 시장은 이듬해 5·16쿠데타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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