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 연구원은 "패널 수요가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원가절감도 지속되고 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오르는 효과도 실적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시장 추정치인 영업이익 6630억원을 큰 폭으로 웃돌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LG디스플레이가 4분기 매출 7조7549억원, 영업이익 8538억원을 올릴 것으로 봤다. 이는 전 분기보다 각각 15.3%, 164.2% 증가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산업은 오는 1분기까지 우호적인 수급이 이뤄질 것"이라며 "중장기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부 수익성과 수율이 개선되고, 기술 경쟁력을 갖춘 점도 주목할 점으로 꼽았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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