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현 연구원은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과 긍정적 경제 전망에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달러강세 기조에도 원자재 가격 강세가 동반되고 있다"며 "이는 두 가격변수의 움직임이 모두 경기회복 전망 강화라는 요인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신흥국 및 원자재 시장에서 자금을 이탈시킬 위험을 안고 있기는 하지만, 세계 경기회복 기대감이 이를 상쇄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아시아 수출국의 경우 달러강세에 따른 수혜가 세계 경기회복이라는 요인과 결합해 긍정적 영향력이 강화될 수 있다"며 "국내 기업이익 동력도 호조"라고 했다.
유가증권시장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최근 6주 연속 높아졌다는 것이다. 이달 16일 현재 37조원이 예상되고 있는데, 이는 37조2000억원을 기록한 올 3분기와 같은 수준이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호조를 이끌고 있는 업종은 디스플레이 화학 반도체 등 상당수가 수출업종"이라며 "이는 경기회복 전망과 환율 효과에 기반하고, 당분간 이같은 연결고리가 주식시장 흐름을 주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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