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삼성전자 최고가 랠리에도 횡보세…외국인 '사자' 전환

입력 2016-12-1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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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민수 기자 ] 장중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그만큼 기관의 매물도 늘어나 여전히 보합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사상 최고가를 또 다시 썼다.

19일 오후 1시2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5포인트(0.02%) 내린 2041.8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과 하락의 재료가 부족한 가운데 보합권에서 횡보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7억원과 616억원의 순매수다. 기관은 698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724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 화학 의약품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철강금속 건설 의료정밀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삼성물산 등이 오름세고, SK하이닉스 한국전력 네이버 등은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외국계 증권사를 통한 매수세에 장중 181만9000원까지 올랐다. 삼양식품은 라면가격 인상 기대감에 6% 급등하고 있다. 신세계는 신규 서울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돼 2% 강세다.

반면 면세점 경쟁에서 탈락한 호텔신라는 4%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0.90포인트(0.14%) 오른 622.98이다. 개인이 283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7억원과 156억원의 매도 우위다.

손오공은 최대주주가 세계 최대 완구업체인 마텔로 변경됐다는 소식에 14% 급등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90원 오른 1187.80원에 거래 중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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