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후기 임상 2상 시험은 내년 3월부터 국내와 미국의 약 60개 기관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임상시험은 기존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 단독요법으로 혈당 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MLR-1023과 메트포르민을 함께 투여한 환자와 메트포르민만 단독으로 투여한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를 비교해 후보물질의 효능을 확인할 계획이다. 당화혈색소는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의 혈색소(헤모글로빈) 분자가 혈액 속의 포도당과 결합한 것이다. 2~3개월 동안의 장기적인 혈당치를 나타내는 당화혈색소는 당뇨병 치료제의 1차 유효성 평가변수로 많이 쓰인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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