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현 바이오헬스부 기자)명칭 변경이 미뤄졌던 인천 송도4교의 이름이 ‘바이오산업교’로 결정됐습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내 5개 다리의 이름을 각각 특색에 맞게 변경하려고 했는데요. 송도4교를 제외하고 △송도1교는 ‘송도국제교’ △송도2교는 ‘컨벤시아교’ △송도3교는 ‘아트센터교’ △송도5교는 ‘신항만교’로 지난 10월 명칭 변경이 확정됐습니다.
당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4교를 ‘바이오교’로 명칭 변경을 추진했습니다. 송도4교 주변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등 바이오 기업들이 입주해 있고 송도를 바이오 클러스터(집적단지)로 육성하려는 의지를 담은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 국가지명위원회의 거부로 명칭 변경이 이뤄지지 않았는데요. 국가지명위원회 위원들이 바이오(bio)는 접두어이기 때문에 수식하는 단어 없이 지명으로 쓰기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기 때문입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해 ‘바이오산업교’로 다시 명칭 변경을 추진했습니다. 결국 연수구, 인천시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명위원회의 최종 가결을 받았습니다. 영문으로는 ‘Bio Industry Bridge’가 됩니다. 송도4교의 새로운 이름,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끝) /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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