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춘천 한숲' 등 주목
[ 문혜정 기자 ] 대림산업이 이달에만 전국에서 8200여가구의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부동산 비수기인 연말에 단일 업체가 쏟아내는 공급량으로는 보기 드문 대규모 물량이다.
대림산업은 지난 주말 세종시 2-1생활권과 부산시 동래구에서 각각 ‘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공공분양·조감도)와 ‘e편한세상 동래명장’의 견본주택을 개관했다. 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이 민간참여 공공분양으로 선보이는 ‘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는 세종시의 대표 주거지역으로 자리잡은 2생활권에서 나오는 마지막 단지다. 2-1생활권 M5블록에 15개동, 1258가구 규모다. 부산 동래구 명장1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동래명장’은 17개동, 1384가구(일반분양 659가구)다.
대림산업은 또 이달 말 경기 시흥시 대야동에서 ‘e편한세상 시흥’(659가구)을,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서는 주택재건축 단지인 ‘e편한세상 염창’(499가구)을 분양할 예정이다. 강원 춘천에서는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를 내놓는다. 춘천 퇴계동 산25의 9 일대에 들어설 이 단지는 최고 35층, 18개동, 2835가구의 대단지다. 이달 중순 경기 남양주 다산진건지구에서 분양한 ‘다산진건 자연앤e편한세상’(공공분양 469가구), 이달 1일 청약이 이뤄진 ‘e편한세상 서울대’(655가구), 이달 초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된 경남 밀양시 ‘e편한세상 밀양강’(441가구) 등을 포함하면 12월 분양물량만 8200여가구에 이른다.
이달 물량을 포함한 이 회사의 올해 총 공급물량은 2만3355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대출심사 강화와 금리 인상 가능성 등 경제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올해 계획한 분양물량은 가능한 한 연내 공급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올해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수주 실적(약 3조2996억원)도 대림산업이 국내 건설사 중 1위가 유력하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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