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무현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건설기계 시장의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굴삭기 시장이 성장할수록 유압실린더 분야의 외주 물량이 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와이파워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현재 굴삭기 유압실린더를 외주로 제작해 건설기계 기업에 공급하는 기업은 디와이파워와 일본 가야바가 있다. 다만 가야바의 매출실적의 70%가 히타치에 종속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외주 생산 물량을 받아낼 수 있는 기회는 디와이파워에 집중될 것이란 게 박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국내 굴삭기 기업들 중 유일하게 핵심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고 있으면서, 제한된 경쟁구도를 갖고 있는 디와이파워의 실적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올 들어 디와이파워 주가는 79.8% 상승해 글로벌 굴삭기 기업들의 주가 상승률(평균 38%)을 크게 웃돌고 있다"며 "현 주가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은 2018년 주가수익비율(PER) 7.7배 수준으로 목표주가 산정은 2018년 PER 11배 수준을 적용했다"고 전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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