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영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는 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옐런 중앙은행 의장의 '강한 임금상승 기조 유지' 발언에 따른 달러 강세로 상승폭이 축소되며 마감했다"며 "주 터키 러시아 대사가 피살당하는 사건으로 지정학적 위험이 확대되며 미 국채, 금, 달러 등 안전자산이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 증시에 영향이 큰 반도체 종목들이 상승한 것은 긍정적이란 판단이다. 램리서치(2.43%)와 인텔(1.60%)은 실적 개선 기대에 투자의견이 상향 조정되자 강세를 보였다. 브로드컴(1.14%) 텍사스인스트루먼트(0.93%) 마이크론(0.37%) 퀄컴(0.84%) 등도 동반 상승했다.
서 연구원은 "더불어 달러 강세 요인 중 하나였던 '강한 임금상승 기조 유지' 발언은 앞으로 미국발 소비증가 기대가 높아졌음을 보여준다"며 "이를 감안하면 오늘 한국 증시는 제한적인 상승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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