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국 연구원은 "코스닥의 12개월 선행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4년 만에 3년 평균 이하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연말연초 코스닥 시장 상승의 학습효과, 국민연금의 운용전략 변화 등을 고려하면 추가 상승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이후 코스닥지수는 12월에 저점을 형성한 후 다음해 1월까지 상승했다. 최근 6년간 평균 상승률은 9.2%다.
다만 지난 3분기 코스닥의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5% 밑돌았다. 4분기에도 실적부진이 예상되는 만큼 실적발표가 본격화되는 2월께에는 경계심리가 다시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임 연구원은 "전방산업 호조 및 투자확대로 수혜가 예상되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소재 업체, 단기 급락한 의료기기 업체, 신약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는 일부 바이오업체 등이 관심 대상"이라고 했다.
종목으로는 AP시스템 테스 이녹스 유니퀘스트 유니테스트 인터로조 이엔에프테크놀로지 지트리비앤티 등을 꼽았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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