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한국성장금융, 2800억 규모 중소기업 펀드 만든다

입력 2016-12-20 10:47  

이 기사는 12월19일(16: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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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사다리펀드 운용사인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중소기업의 상장과 인수합병(M&A)를 돕기 위해 28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새로 조성한다.

한국성장금융은 19일 ‘코넥스 활성화 펀드’와 ‘성장전략 인수합병(M&A) 펀드’를 각각 600억원, 2200억원 규모로 만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중소 벤처기업의 전용시장인 코넥스 상장을 도울 목적으로 만든 ‘코넥스 2차 펀드’는 총 600억원 규모다. 한국성장금융이 300억원의 자금을 직접 넣기로 했다. 내년 1월 제안서를 접수받아 2개 펀드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400억원 규모로 2014년 8월 조성한 1차 펀드는 16개 중소·벤처 기업에 투자, 8개 기업을 상장시키는 등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3년과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 3번째로 조성하는 ‘성장전략 펀드’는 중소·중견 기업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M&A 도우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한국성장금융이 1100억원을 넣어 2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 예정이다. 일반 분야와 중소기업 특화 증권 분야로 나누어 각각 한개씩의 운용사를 뽑을 계획으로 내년 2월부터 제안서를 받을 계획이다. 운용사의 펀드 결성 마감일을 기존 6개월후 3개월 추가로 연장 가능하도록 만들어 부담을 줄였다는 게 한국성장금융 측의 설명이다.

한국성장금융 관계자는 “코넥스 시장이 발전하는 데 기여하고, 투자자와 기업들의 M&A 시장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출자“라고 설명했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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