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20일(12: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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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가 20일 1500억원어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이로써 미래에셋대우는 이달 총 4000억원의 자본을 확충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이날 1500억원 규모의 5년6개월 만기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후순위채(subordinated debt)는 발행 기업이 파산할 경우 다른 채권보다 늦게 원리금을 변제받는 채권으로, 증권사의 자본 건전성 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NCR) 산정 때 자본으로 인정된다. 같은 회사가 발행하는 선순위채(senior debt)보다 신용 등급은 낮고, 금리는 높게 책정된다.
이번 후순위채의 금리를 연 4%다. 미래에셋대우의 5년 만기 선순위채 유통 금리(지난 19일 기준 연 2.464%)보다 1.5%포인트가량 높다. 신용 등급은 선순위채(AA0)보다 한 단계 낮은 ‘AA-’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8일과 15일에도 각각 400억원어치, 2100억원어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NCR을 높여 자기자본 투자 여력을 키우기 위해서다. 발행 금리는 두 채권 모두 연 4%였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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