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호 스몰캡(중소형주) 팀장은 "삼영전자는 TV 성장률이 둔화되자 실적이 뒷걸음질쳤다"며 "그러나 앞으로 인수합병(M&A) 등 공격적인 전략으로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매출 비중이 30%에 달하던 전원공급장치(PSU)는 최근 23%까지 하락했다"며 "반대로 자동차 전장 비중은 15%까지 큰 폭으로 증가해 서로 상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영전자 자산 가치가 높은 점도 주목할 요인으로 꼽았다.
김 팀장은 "삼영전자는 시가총액을 넘어서는 2330억원을 순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다"며 "성남 본사 부지 시가는 24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합하면 시가총액 두 배를 넘는셈"이라며 "자산가치에 크게 못미치는 주가는 M&A 등이 가시회되면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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