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태현 연구원은 "내년 1분기 면류 매출은 진짬뽕 인기에 의한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농심이 라면 가격을 인상하면서 프리미엄 라면을 제외한 기존 라면군의 매출이 3%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오뚜기도 6개월 이내에 농심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 인상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연간 매출이 84억원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오뚜기는 프리미엄 라면의 비중이 농심보다 크기 때문에 기존 라면 가격 인상의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지난 겨울 대비 프리미엄 라면의 성과가 하락했고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농심은 전사 매출에서 라면 부문이 65%를 차지하지만 오뚜기는 30%에 불과하다"며 "라면 가격 인상 효과는 농심에 비해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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