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호 연구원은 "덱스터는 지난 7일 자사 보통주에 대해 100% 무상증자를 공시했다"며 "목표주가는 이날이 권리락이라는 점을 반영해 조정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엔터테인먼트 관련주인 덱스터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우려도 없는 상황"이라며 "영화 '신과 함께'의 자금 조달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덱스터는 전날 중국 알파그룹 산하 알파픽쳐스로부터 영화 '신과 함께' 관련 1500만위안(한화 약 26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그는 "알파픽쳐스는 중국 최대의 애니메이션 및 완구회사인 알파그룹의 자회사"라며 "이번 투자유치는 중국시장의 콘텐츠 및 부가 판권 비즈니스에 본격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덱스터의 주주가치 제고 정책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무상증자는 펀더멘털 개선과는 무관하지만 주식 유동성을 늘린다는 차원에서 주주에게 우호적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대주주(김용화 감독)가 지난 14일 장내에서 주식을 매수한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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