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한 연구원은 "2017년 CES의 핵심은 자율주행차, 차세대 디스플레이, 스마트홈, 인공지능 플랫폼 등"이라며 "이러한 산업 동향을 반영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체는 내년에도 정보기술(IT) 업종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는 기존 스마트폰 뿐 아니라 자율주행차·커넥티드카, 인공지능 플랫폼, 사물인터넷의 발달 등으로 D램과 낸드(SSD)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봤다.
LCD패널은 2017년 공급이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상황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마진율이 좋은 중대형 LCD TV로 제품군을 전환해 호실적을 보여줄 것이란 판단이다. 모바일 OLED패널 또한 중국 휴대폰 업체들의 프리미엄폰, 애플의 신작폰에 OLED 패널 도입으로 수요와 가격의 동반 상승을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철강은 중국 정부의 내륙개발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 미국의 대규모 사회간접자본(인프라스트럭처) 투자로 철강 등 소재들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또 신흥국들의 수요 안정을 감안할 때 2017년 세계 철강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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