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9시7분 현재 덱스터는 전날보다 470원(5.15%) 오른 9600원에 거래중이다.
덱스터는 이날 무상증자로 인해 권리락이 발생했다. 기준가는 9130원이었다.
권리락이란 신주 배정기준일이 지나 신주인수권 등이 없어진 상태를 의미한다. 구주주와 새주주 간 형평을 맞추기 위해 시초 거래가를 인위적으로 떨어뜨린다. 기업가치는 그대로인데 주가가 하락하면서 가격이 저렴해 보이기 때문에 주가가 단기 급등하는 경우가 많다.
더불어 중국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덱스터는 전날 중국 알파그룹 산하 알파픽쳐스로부터 영화 '신과 함께' 관련 1500만위안(한화 약 26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알파픽쳐스는 중국 최대의 애니메이션 및 완구회사인 알파그룹의 자회사"라며 "이번 투자유치는 중국시장의 콘텐츠 및 부가 판권 비즈니스에 본격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 주주가치 제고 정책도 긍정적"이라며 "무상증자는 펀더멘털 개선과는 무관하지만 주식 유동성을 늘린다는 차원에서 주주에게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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