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테크, 포스코와 잉크젯 컬러강판용 장비·상업화 기반 확보

입력 2016-12-21 09:47  

[ 김은지 기자 ]

잉크테크는 21일 포스코와 손잡고 고해상도 잉크젯 프린트 강판용 잉크와 전용 장비 개발을 완료, 상업화 기반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잉크테크는 잉크젯 프린트 강판에서 필요한 품질 특성과 물성을 만족하는 잉크조성 및 장비 개발을 담당했다. 포스코는 철강에 적용되는 잉크젯 프린트 강판의 제조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잉크테크에 따르면 두 회사가 개발한 고해상도 잉크젯 강판용 잉크와 장비는 기존에 롤프린터나 실크스크린 방식으로 제작되었던 프린트 강판에 비해 완벽한 풀컬러(full color) 인쇄가 가능하다. 또 기존 대비 4배 이상 선명한 1200dpi수준의 해상도를 표현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정교하고 복잡한 이미지와 디자인 구현이 가능해진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며 "일례로 대리석 느낌의 디자인을 원할 경우 인쇄를 통해 제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작업공정 단축으로 인한 원가 절감, 고내식성(高耐蝕性), 가공성도 장점으로 꼽았다. 기존 프린트 강판은 공기와 습기 등 외부마찰에 약하고 밀착성이 부족해 색상이 쉽게 변하고 코팅이 잘 벗겨지는 단점이 있었다는 것.

양사는 상업화 기반 확보를 바탕으로 대량생산을 위한 본격적인 양산준비를 시작했다. 대량양산이 시작되면 양산 전용 장비와 함께 잉크테크의 잉크가 필요한 만큼 추후 안정적인 매출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정광춘 잉크테크 대표는 "잉크젯 기술이 반도체·디스플레이·전자파 차폐 시장을 넘어 고급 가전과 인테리어 내장재 시장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포스코와 연구협약을 통해 놀라운 성과를 이뤄낸 만큼 기존 패러다임을 바꿔 새로운 시장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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