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폭 축소…삼성증권 대규모 유증에 '약세'

입력 2016-12-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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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민수 기자 ] 개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이 늘어나면서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줄였다.

21일 오전 10시4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2포인트(0.18%) 오른 2045.66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간밤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정부의 경제정책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도 외국인의 '사자'로 상승세 출발했다.

외국인이 나흘째 순매수로 553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6억원과 150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123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철강금속 은행 운송장비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증권 음식료 보험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현대차 삼성생명 아모레퍼시픽 등을 빼고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가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한 매수세에 장중 최고가를 또 넘어섰다. 한때 183만원까지 올랐다. 반면 삼성증권은 대규모 유상증자 추진에 4%대 약세다.

코스닥지수도 강보합권으로 내려왔다. 0.55포인트(0.09%) 오른 618.54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7억원과 66억원의 순매수다. 기관은 92억원의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상승반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35원 오른 1195.7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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