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는 조직 안정성을 높이고 젊고 역동적인 조직을 만들기 위해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금투협 관계자는 "업무 능력과 전문성, 소통과 화합, 리더십, 평판, 네트워크 능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능력 중심 인사를 시행했다"며 "조직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부서장 중 본부장 직무대리를 3명 선임하고, 40대 중반의 부서장을 6명 신규 보임했다. 부서장의 평균 나이는 48.9세에서 46.9세로 낮아졌다.
또 기존 경영기획본부는 경영기획본부와 경영지원본부로 분리했다. 기획과 인사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국제부는 경영기획본부에 배치, 기획조사실과의 협업을 강화함으로써 회원서비스부문에 대한 해외 리서치 지원을 확대했다.
협회는 내년에는 조직문화 및 인사세스템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인재 채용, 경력 관리, 성과중심 조직문화 정착,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 운영 등 회원사 지원에 최적화된 HR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협회 관계자는 "개편된 조직을 기반으로 한국 자본시장의 글로벌 정합성 제고, 국내 금융산업간 불균형 해소, 자산관리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취임 2년차를 맞이한 황영기 회장은 조직 분위기 쇄신을 위해 힘써왔다. 직원들의 업무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고, 정시 퇴근 문화를 정착시키는 등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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