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아영 기자 ] 하나자산신탁이 대구 봉덕3-20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감도)을 사업대행자 방식으로 수주했다. 올초부터 사업개발팀을 신설해 도시정비사업을 추진해 온 하나자산신탁이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 남구의 봉덕3-20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사업대행자 지정을 위해 최근 연 조합 총회에서 하나자산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선정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박성출 대구봉덕3-20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장은 “신탁사가 조합을 대신할 경우 사업관리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으로 꼽혔다”고 말했다.
이 사업장은 지난해 12월 관리처분인가를 완료하고 현재 주민 이주가 진행 중이다. 대구 남구청이 사업대행자 지정 고시와 정비사업비 집행승인을 완료하면 하나자산신탁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신축 아파트 가구 수는 493가구로 내년 3월 초 일반분양이 이뤄진다. 대구의 지역건설업체 태왕이앤씨가 시공을 맡았다.
하나자산신탁은 올 들어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도곡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신축 아파트 403가구)조합과도 사업대행자 방식의 정비사업 추진 약정을 맺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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