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훈 연구원은 "신규선박 공급 감소로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의 운임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에 따라 지연됐던 신규수주가 내년부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내년 국제유가 상승으로 중동 및 동남아시아 지역의 물동량 증가가 기대되는 점도 선박 발주량 증가에 긍정적이라고 봤다. 유 연구원은 "현재 현대미포조선은 13억달러 수준의 발주의향서(LOI) 체결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확정 수주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신규수주가 회복되면서 주가도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유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현재 신규수주는 6억1000만달러 수준으로 수주부진에 따른 매출 및 이익감소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매출감소에 따른 실적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 신규수주 회복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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