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등락…SK하이닉스·반도체 장비株 '강세'

입력 2016-12-22 11:16  

[ 한민수 기자 ] 코스피지수가 보합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고 있으나 규모가 크지 않다. 연말에 나타나는 수급 공백이다.

22일 오전 11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17포인트(0.01%) 내린 2037.79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하락했다. 미국과 함께 단기 상승한 코스피도 최근 보합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7억원과 9억원의 순매수다. 개인은 304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 등 53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의료정밀 보험 증권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섬유의복 운송장비 의약품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전력 등이 오름세고, 현대차 네이버 삼성물산 등은 하락세다.

양호한 반도체 업황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SK하이닉스가 2% 상승세다. LG이노텍도 4분기 실적 기대감에 2%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도 보합권이다. 0.02포인트(0.00%) 오른 618.65다. 개인이 110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5억원과 32억원의 매도 우위다.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 결정에 반도체 장비주들이 강세다. 유진테크 원익IPS 유니테스트 등이 2% 상승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75원 오른 1196.6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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