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 위증 모의' 증언 엇갈려

입력 2016-12-23 04:13  

'우병우 청문회' 된 국조


[ 유승호 기자 ] 22일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5차 청문회’에서는 청와대 문서가 담긴 태블릿PC 소유자와 이와 관련한 위증 모의 논란에 대해 관련 증인들이 엇갈린 답변을 내놓았다.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은 “JTBC가 태블릿PC를 절도했다고 언론에 인터뷰하라고 한 적이 있느냐”는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도 “내가 위증을 지시했느냐”는 이완영 의원 질문에 “들은 바 없다”고 했다.

그러나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은 “정 이사장이 말하길 ‘이완영 의원한테 전화가 왔는데 태블릿PC는 절도한 것으로 하고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태블릿PC를 갖고 다녔다고 인터뷰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노 전 부장은 또 “박 과장이 청문회에서 태블릿PC에 대해 질문이 오면 ‘최순실이 고영태 것이니까 놔두라고 했다’고 말하라고 (지시받았다고) 했다”고 진술했다. 태블릿PC의 출처는 대통령 탄핵 심판에 결정적 변수로 거론되고 있다. 국회 국정조사특위는 이완영·이만희 의원의 위증교사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팀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의결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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