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나는 미리 알고 있었다"

입력 2016-12-23 10:47   수정 2016-12-2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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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전 의원이 라디오에 출연해 박근혜가 대통령에 대해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23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 씨의 관계가 담긴 녹취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성인물에 해당하는 이야기가 많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정두언 전 의원은 최근 특별검사팀 윤석열 수사팀장과 만나 이와 관련한 정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또한 "부끄럽지만 지난 대선에서 같은 당 후보인 박근혜를 찍지 않았다"며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비난받을 얘기를 고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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