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라 출신 방송인 이상민이 내년이면 빚더미에서 벗어난다.
2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은 '연말 결산-예능 어벤져스' 특집으로 꾸며져 이상민, 허지웅, 차오루, 솔비, 딘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스스로를 '갱생'의 아이콘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기안84는 "빚이 좀 많은 친구가 있다. 이 친구가 말하길 이상민을 보며 희망을 얻었다더라. 이상민은 희망의 아이콘이다"라고 말했다.
MC 유재석도 "쉬는 시간에 '빚이 얼마 남았냐'고 살짝 물어봤더니 이제 얼마 안 남았다더라"고 격려했다.
이상민은 "나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폭삭 망한 사람이다. 정확히 채무 금액은 69억 8000만 원"이라며 "내년 말이면 다 정리될 것 같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빚 갚는 놈이 잘난 것도 없고, 박수 받을 일도 아니다. 내 잘못을 스스로 해결하는 건데 기안84의 친구 같은 분들이 용기를 준다. 싶다가도 당신 때문에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더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상민은 방송을 통해 전성기 시절 수입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1999년 서른 정도 됐을 때 통장에 현금으로만 48억 원이 있었다"며 "당시 JYP 사옥이 9억, 43평 아파트가 4억5000만 원이었다"고 털어놨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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