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땅을 밟은 매니 파퀴아오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의 재대결에 대해 입을 열었다.
파퀴아오는 2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더케이호텔서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직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 않다"면서도 "희망을 잃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파퀴아오는 지난해 메이웨더와 세기의 대결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이후 두 사람은 나란히 은퇴했지만 파퀴아오는 현역으로 돌아왔다.
파퀴아오는 복귀전에서 티모시 브래들리에게 판정승을 거두며 건재를 과시했다. 그리고 "아직 몇 번의 싸움이 더 남아있다"며 "당분간 글러브를 다시 벗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퀴아오는 1995년 프로에 데뷔해 8개 체급을 석권한 복싱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통산 전적은 59승(38KO) 2무 6패.
파퀴아오는 3박4일 동안 한국에서 머물면서 함께 입국한 가족 및 일행 30명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낼 예정이다. 24일과 25일엔 자신이 사용했던 글러브와 재킷, 모자 등을 자선 기부콘서트를 통해 기증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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